끔찍한 하자와 쓰레기더미를 바라보며
가슴을 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해주시네요.
안나아트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AnnaArt Cafe의 골격이 완성되어갑니다.
커피 머신, 오븐이 놓일 자리가 만들어지고
터무니없이 높았던 카페 작업대도 낮추어 재조정하였습니다.
수납 공간들이 만들어져가고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필요한 가구를 그려드리고 설명하면
반나절만에 뚝딱하고 만들어 내시는데,
그것 만도 놀랍고 신기했고, 들여온 자재들 역시
잘못해서 버리는 쓰레기가 거의 없음이 놀라웠습니다.

엄청난 원목 소재 테이블을 위해 철제 다리도 하루만에 준비가 되어 올려지고.
창고의 문을 비롯한 화장실, 상담실, 소장실의 문들이
무려 이틀만에 멋지게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비뚤어진 변기와 실용성이 없는 벽돌을
새롭게 리모델링할 예정입니다.
프론트가 될 테이블을 어떻게 디자인할까를 고민하며
간판을 디자인 해준 디자이너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일하신 분들이 옥상의 물건들을 정리하여
한 쪽으로 치워주시고 가셨더라구요. 정말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기쁘고 기쁜 일로 새로워질 것을 기대하며...